생활의달인 인증 김포 막국수 맛집 ‘평창진부막국수’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입맛이 점점 떨어지기 마련이죠. 이럴 때 생각나는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막국수입니다.
특히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고소한 메밀면이 어우러진 물막국수는 여름철 최고의 별미라 할 수 있는데요.
최근 SBS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984회에서 소개된 김포의 한 막국수집이 시청자와 미식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한 ‘평창진부막국수’입니다.
방송 이후 SNS와 블로그 후기가 빠르게 퍼지며, “김포에서 강원도 평창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저도 해당 방송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며 정리해봤습니다. 이곳이 왜 그렇게 주목받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평창진부막국수 위치 보기
‘평창진부막국수’를 운영하는 유지민 달인은 강원도 평창 진부면에서 오랜 시간 막국수만을 연구한 장인에게 직접 기술을 전수받은 수제자입니다.
단순한 레시피를 전해받은 것이 아니라, 지금도 매달 한두 번씩 평창을 찾아 스승과 함께 간장을 담그고, 각종 재료를 공수해 올 정도로 정성과 철학이 담긴 막국수를 만듭니다.
그는 면, 육수, 양념장까지 직접 만들며 하루도 소홀함 없이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막국수의 풍미와 정직한 맛에서 고스란히 드러나죠.
위치: 경기도 김포시 김포대로 1518번길 29 2층
운영시간: 오전 11시 ~ 저녁 8시 (주말 웨이팅 필수)
휴뮤 : 매주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들기름막국수, 수육, 꿩만두
주차 : 식당 앞 가능, 인근 주차장
100% 평창산 메밀, 조미료 없는 육수
이곳 막국수의 면은 해발 700m 청정지역인 평창 진부면에서 자란 메밀을 사용해 직접 반죽하고 자가 제면합니다. 그래서인지 일반 막국수에서 느낄 수 없는 고소하고 진한 메밀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면 자체의 탄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육수 또한 특별합니다. 멸치, 다시마, 무, 사과, 배 등 열세 가지 국산 재료만으로 우려낸 동치미 스타일의 육수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며 뒷맛이 깔끔합니다. 시중의 달달하거나 MSG 기반의 육수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념장에는 평창에서 전수받은 비법 간장이 사용되며, 이 간장은 무려 13가지 국내산 재료를 숙성해 만든 수제 간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양념이 바로 이 집의 비빔막국수를 특별하게 만드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세 가지 스타일의 막국수
평창진부막국수에서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들기름막국수 세 가지 메뉴를 제공합니다. 각각의 메뉴는 특색이 확실하여 여러 명이 방문해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 물막국수: 슴슴하면서도 육수 본연의 깊이가 살아있는 스타일. 메밀면과 동치미 육수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 비빔막국수: 평창산 고춧가루와 수제 간장이 어우러진 양념이 강한 중독성을 자아냅니다. 새콤하면서도 고소하고, 맵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 들기름막국수: 은은한 들기름의 향이 퍼지며 고소함의 정점을 찍는 메뉴입니다. 김가루와 함께 비벼 먹으면 입안에 촉촉한 풍미가 남습니다.
[메뉴 가격]
물막국수 | 11,000원 | 시원한 동치미 육수와 메밀면의 조화. 여름철 인기 메뉴 |
비빔막국수 | 11,000원 | 수제 간장 양념과 평창 고춧가루의 매콤하고 깔끔한 맛 |
들기름막국수 | 11,000원 | 평창산 들기름의 고소함과 김가루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메뉴 |
한방수육 (소) | 19,000원 |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방 육수로 삶아 잡내 없이 담백 |
한방수육 (중) | 32,000원 | 넉넉한 양으로 단체 손님에게 추천 |
꿩만두 (5개) | 7,000원 | 쫄깃한 만두피와 촉촉한 속,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사이드 |
전병 | 7,000원 | 구수한 맛의 전통 부침, 막국수와 잘 어울림 |
한그릇 더 추가 | 4,000원 | 1인 1국수 시 주문 가능 |
세 가지 막국수 모두 주문 즉시 조리되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최상의 맛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막국수와 찰떡궁합의 사이드 메뉴
이 집의 또 하나의 인기 요소는 바로 다양한 사이드 메뉴입니다.
제주산 돼지고기를 한방 육수에 삶은 수육은 잡내 없이 부드러우며, 홍어무침과의 조합은 입맛을 돋워줍니다.
꿩만두는 겉은 쫀득하고 속은 촉촉하며, 막국수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황금조합이 완성되죠.
전병 역시 함께 곁들이기 좋아서 가족 단위의 손님이나 어르신들께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가족 외식으로 추천
평창진부막국수는 단독주택을 개조한 구조로, 시골 할머니 댁 같은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깔끔한 모던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4개의 홀로 나뉘어 있어 단체 손님이나 가족 방문도 무리 없고, 셀프바에는 유아용 식기, 물, 면수, 무김치 등이 제공되어 있어 아이들과의 방문도 부담이 없습니다.
식사 후엔 무료 커피와 사탕 서비스도 있어 마지막까지 만족도가 높으며, 와이파이도 안정적으로 제공되어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환경도 갖추고 있죠.
웨이팅은 기본, 예약은 필수
여기 맛집은 항상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 폭발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엔 오전 오픈 시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이며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리하며
김포에서 이렇게 진정성 있고 깊이 있는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그냥 한 끼 때우는 음식이 아니라, 한 사람의 철학과 땀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이라는 점에서,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셔야 할 ‘맛의 경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손맛이 궁금하다면,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바로 김포 운양동 ‘평창진부막국수’에서 그 진심을 한 그릇으로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