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강릉소갈비 명주동 강릉갈비집 정보 김성균

강릉이라고 하면 바다와 커피, 해산물만 떠올리셨나요?
그렇다면 오늘 소개할 이곳에서 여러분의 강릉 여행이 완전히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전현무, 곽튜브, 배우 김성균이 함께한 MBN·채널S 방송 ‘전현무계획2’에 소개되며 단숨에 화제가 된 강릉의 45년 전통 소갈비 맛집, 지금부터 그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볼게요.

전현무도 감탄한 강릉 45년 전통 소갈비집, 진짜 로컬 맛의 정수

전현무계획2 강릉갈비 : 45년 전통 찐 맛집

강릉 명주동. 화려한 관광지들과는 거리가 살짝 있는 조용한 동네. 그 골목 어귀에 세월을 머금은 소박한 간판 하나가 보입니다.
‘강릉갈비’. 아주 단순한 이름이지만, 이곳은 1981년부터 무려 45년간 소갈비 하나로만 승부해온 진짜 노포입니다.

간판 하나에도 세월이 묻어나는 이곳은 겉보기엔 평범한 식당 같지만,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공기부터 다릅니다.
숯불의 은은한 향, 고기 굽는 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대화 소리가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이미 입맛이 돌아요.

이 곳은 하루 4시간만 운영해요. 그래서 예약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답니다.

예약 필수!! 기억하세요.

이 집의 메뉴는 단 하나, 바로 양념 소갈비(250g) 정식입니다.

가격은 35,000원. 요즘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고, 고기 질이나 상차림을 보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미국산 냉장 소갈비 중 최상급만을 직접 선별해 사용하고, 특제 간장 양념에 정성스럽게 재운 고기를 참숯 위에서 구워냅니다.
양념은 달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감도는 정도로, 고기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끌어올려줍니다.

전현무와 김성균이 방송에서 특히 감탄한 부분이 바로 쌈 채소였습니다.

일반적인 상추, 깻잎 외에도 산마늘, 유채잎, 갓잎 등 계절감 가득한 채소들이 함께 제공돼요.

배우 김성균은 식물 이름까지 하나하나 맞히며 감탄을 연발했죠.
특히 산마늘쌈은 그 풍미가 고기와 어우러질 때 입 안 가득 자연의 신선함이 퍼지며, 그야말로 고급진 한 끼로 완성됩니다.

이 집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별미는 된장찌개입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된장찌개 있어요?” 하고 물어보면 조용히, 아주 구수한 국물을 내어주시죠.

진한 시골 된장의 맛, 약간의 텁텁함과 깊은 감칠맛이 묻어나는 국물은 양념갈비의 느끼함을 싹 씻어줍니다.
특히 밥 한 숟갈, 고기 한 점, 된장찌개 한 숟갈의 조합은 ‘한 상’이 아니라 ‘한 세계’입니다.

방송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여전히 이 집의 본질은 현지인들의 사랑입니다.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식당 내부는 아늑하고 정감 넘치며, 손님 한 명 한 명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불판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식기도 청결 그 자체.
게다가 위치는 강릉 시내에서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동네에 자리 잡고 있어, 복잡한 번화가에서 벗어난 로컬 감성을 느끼기에도 딱 좋습니다.

강릉 여행의 백미는 바다가 아니라, 어쩌면 이 집 한 상일지도 모릅니다.
화려하거나 과한 맛은 없지만, 정직하고 깊은 맛이 오히려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한 끼 식사로도, 여행 중 쉼표 같은 장소로도 손색없는 이곳.
다음 강릉 여행에서 진짜 ‘발견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