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빅터 중국오픈(BWF 슈퍼 1000 시리즈) 때문인데요.
이번 대회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안세영 선수의 슈퍼1000슬램 달성때문이죠.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의 대역사를 쓰기까지 단 2경기!
7월26일 오늘은 4강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경기 시간과 중계 채널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오픈 대회, 어떤 무대인가요?
중국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관하는 월드투어 중 최고 등급인 슈퍼 1000 시리즈 대회 중 하나로, 올림픽 이후 열리는 주요 국제 대회로 꼽혀요.
올해 대회는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금만 해도 총 200만 달러에 이르며, 이긴 선수는 무려 랭킹 포인트 12,000점을 얻을 수 있어서 참가자 수준이 매우 높아요.
| 대회 명 | 2025 빅터 중국오픈 (BWF 슈퍼 1000 시리즈) |
| 대회 등급 | 슈퍼 1000 (World Tour Super 1000) |
| 개최 기간 | 2025년 7월 22일(화) ~ 7월 27일(일) |
| 개최 장소 |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
| 총상금 | 200만 달러 (한화 약 27억 원) |
| 우승자 랭킹 포인트 | 12,000점 |
| 중계 | SPOTV, 네이버 스포츠 등 실시간 스트리밍 |
4강전 일정, 꼭 챙겨보세요!
오는 7월 26일 토요일, 두 개의 중요한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 한국시간 기준이며, SPOTV와 BWF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가 예정되어 있어요.
- 오후 1시 30분: 공희용-김혜정 vs 류성슈-탄닝 (여자복식)
- 오후 8시 30분: 안세영 vs 한위에 (여자단식)
▶ BWF유튜브 바로가기
두 경기 모두 코트 1번에서 열릴 예정이라, 팬들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놓치지 말고 실시간으로 함께 응원해주세요!
(중국 현지와 시차는 1시간정도입니다.)
안세영, 천위페이와의 접전 끝에 4강 안착
이번 대회의 중심에는 단연 안세영 선수가 있습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로 출전한 그녀는 8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 선수(세계 5위) 와 맞붙었는데요.
경기는 치열한 흐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1세트에서 후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2세트에서도 접전을 극복하며 스트레이트 승리(21-18, 21-19) 를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로 두 선수의 상대 전적도 13승 13패로 동률이 됐으며,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안세영 선수가 4승 1패로 압도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이제 그녀는 한위에 선수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결승에서는 왕즈이 선수와 재대결이 유력합니다.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인도, 전영, 인도네시아, 일본 오픈에서 모두 성과를 거둔 안세영 선수는 이번 대회까지 좋은 결과를 낸다면 '슈퍼 1000 슬램'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게 됩니다.
공희용-김혜정 조 4강 진출
안세영 선수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조가 있으니, 바로 공희용-김혜정 조입니다. 이번 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는 같은 한국 대표팀의 백하나-이소희 조와 맞붙었어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 듀스를 극복하고 3세트에서는 주도권을 완전히 잡으며 2-1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공-김 조는 경기 중반부터 빠른 리듬과 안정적인 수비, 공격 전환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그 결과 4강에 오르게 되었어요.
다음 상대는 중국의 류성슈-탄닝 조로, 빠른 템포와 홈코트의 이점을 가진 강력한 팀입니다. 공-김 조가 얼마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가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아쉽게 고배를 마신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한편,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는 아쉬운 결과도 있었습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인도네시아의 강팀 알피안-피크리 조를 만나 0-2로 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고, 강민혁-기동주 조 역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에게 0-2로 석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어요.
혼합복식에서도 왕찬-정나은 조가 중국의 장전방-웨이야신 조에게 패했는데요.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선수단은 어려운 대진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몇몇 조는 여전히 결승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어요.
한국 배드민턴의 뜨거운 여름, 함께 응원해요
이번 중국오픈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기술과 끈기로 경쟁력을 입증하는 현장이기 때문이죠. 특히 안세영 선수의 연승 행진과 여자복식의 활약은 많은 배드민턴 팬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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